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겨울이 깊어가는 요즘, 이 차가운 계절과 어울리는 시를 읽으며 마음의 온기를 찾고 싶어하는 분들이 많으실 겁니다.

 

그래서 겨울 시 모음을 준비했습니다.

 

겨울의 아름다움과 그리움을 담은 시들을 통해 감성을 느껴보는 시간을 가져보면 좋겠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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겨울 시 모음 베스트10 이해인

겨울 시의 매력 소개

겨울은 차가운 날씨와 함께 많은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계절입니다.

 

하얀 눈이 내리는 풍경은 마치 동화 속 한 장면처럼 아름다움을 선사하며, 이 시기에는 그리움과 따뜻함이 공존합니다.

 

이러한 겨울의 정서를 잘 표현한 시들을 소개하겠습니다.

첫 번째 시: 안도현의 '겨울 아침'

안도현 시인의 '겨울 아침'은 눈 덮인 아침 풍경을 감각적으로 묘사합니다.

 

이 시는 아침의 고요함과 새하얀 눈이 깔린 세상의 아름다움을 담고 있으며, 독자는 마치 그 순간에 함께하는 기분이 듭니다.

 

<겨울 아침>

 

새벽의 창백한 고요함 아래,

땅은 고운 레이스처럼 서리를 입는다.
대낮에 대비한 섬세한 갑옷.
나무들, 해골과 고요함,
얼어붙은 손으로 하늘을 향해 손을 뻗어
마치 기도 중에 잡힌 것처럼.

공기가 톡 쏘고 날카롭고 깨끗하며
숨을 쉴 때마다 연약한 깃털이 피어오르고,
침묵 속에 녹는다.
얼어붙은 길에 발자국 소리가 난다.
손길이 닿지 않은 눈의 마법을 깨뜨립니다.
소리 하나하나가 남아있고,
고독에 대한 증거.

동쪽에서는 해가 뜨려고 힘쓰고,
그 가볍고 소심하고 금빛,
느껴지지 않을 만큼 쏟아지는 따뜻함.
하지만 이 싸늘한 포옹 속에는
평화가 있다
오직 겨울 아침만이 안다
고요함
비밀을 속삭이는 건
듣는 사람들에게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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두 번째 시: 김문주 시인의 '겨울 내소사'

김문주 시인의 '겨울 내소사'는 사찰의 고요함을 느끼게 해주는 시입니다.

 

겨울의 차가운 공기 속에서 느껴지는 숲의 정취와 함께 시인의 내면의 감정을 함께 엿볼 수 있습니다.

 

이 시는 겨울의 정적을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.

 

<겨울 내소사>

 

고요한 겨울 품에 내소사가 숨을 쉬네
눈의 포옹으로 둘러싸인 사원 벽.
공기는 고대의 고요함으로 윙윙거린다.
서리가 이야기를 새기는 곳
풍화 된 돌에.

종소리가 울린다 - 느리고, 경건하고,
그 소리는 하얀 창공에 파문을 일으키고,
하늘을 더 가까이 그리다
땅의 접힌 손에.

겨울옷을 입은 소나무들이 서 있고,
그들의 그림자가 사원 경내를 스치고,
승려들이 조용히 행진하는 곳
발자국을 남기다 -
눈 위에 새겨진 기도문.

여기서 시간이 멈춰,
사원의 조용한 리듬에 이끌려
그 숨결과 겨울의 숨결이 섞이고,
속삭이는:
추운 날씨에도,
따뜻함이 있다
고요함 속에서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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세 번째 시: 이해인의 '겨울나무'

이해인의 '겨울나무'는 겨울의 삭막함 속에서도 생명력을 잃지 않는 나무를 통해 희망을 이야기합니다.

 

이 시는 겨울의 쓸쓸함과 고독감 속에서도 생명은 계속 이어진다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.

 

<겨울나무>

 

벌거벗겨진 채 겨울나무가 서 있고,
창백한 하늘을 배경으로 한 실루엣.
팔을 장식할 꽃도 없고,
바람에 속삭일 수 있는 녹색은 없습니다.
오직 조용한 힘,
서리 아래 깊은 곳에 뿌리를 박았습니다.

그 가지가 닿고,
절망하지 않고,
그러나 확고한 희망을 가지고
이 계절의 공허함을 끌어안습니다.
매듭과 흉터 하나하나
인내의 이야기를 들려준다.
풍화되고 폭풍이 살아남았습니다.

그 그림자 아래,
지구는 봄을 꿈꾸고,
나무가 겨울의 침묵을 간직하고 있는 동안,
아름다움은 꽃피울 필요가 없다는 가르침,
그것이 살아있기 때문에
고요함 속에서도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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네 번째 시: 오보영의 '겨울나무'

오보영의 '겨울나무'는 겨울의 고요함과 나무의 앙상한 모습이 대비되어 있습니다.

 

이 시는 겨울의 차가운 날씨 속에서도 아름다움을 찾아내는 감성을 잘 담고 있습니다.

 

<겨울나무>

 

겨울나무는 외롭게 서 있고,
질문처럼 팔다리가 넓게 뻗어 있었고,
날카로운 실루엣
창백하고 무관심한 하늘.

녹색 속삭임으로 장식되면,
이제는 눈의 침묵을 담고 있습니다.
각 지점마다 생존의 지도,
서리와 바람에 의해 새겨진,
추위를 안고,
마치 그 무게를 소중히 여기는 것처럼.

그러나 그 고요함 속에는 반항심이 숨어 있습니다.
조용한 지식
얼어붙은 땅 아래,
뿌리는 보이지 않는 생명으로 움츠러든다.

겨울나무는 슬퍼하지 않는다
그 맨살.
참을성있게 기다립니다.
봄의 귀환을 위해,
가장 추운 밤에도 그것을 믿으며
언젠가는 녹을 것이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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다섯 번째 시: 이성복의 '눈 오는 날'

이성복 시인의 '눈 오는 날'은 눈 내리는 풍경을 통해 겨울의 감성을 한껏 느낄 수 있게 해주는 시입니다.

 

이 시는 눈의 소리가 들리는 듯한 묘사가 특징이며, 독자에게 따뜻한 감성을 불어넣습니다.

 

<눈 오는 날>

 

눈이 내리고 조용한 고백이
부드러운 촉감으로 세상을 하얗게 만들어 드립니다.
각 조각, 찰나의 약속,
뻗은 손의 온기에 녹습니다.

하늘은 낮게 드리워져 있고 생각으로 무겁다.
그 숨결은 싸늘한 속삭임이다.
그 아래에는 땅이 가만히 있고,
침묵의 이불에 싸여 있습니다.

아이들의 웃음소리가 추위를 가르고,
그들의 발자국은 눈의 빈 페이지에 패치워크입니다.
공기는 가능성으로 가득 차 있고,
마치 겨울 자체가 시작을 꿈꾸는 것처럼.

눈 내리는 이 날, 시간은 느리게 흘러가네
매 순간 연약하고 순수하며,
세상이 멈춘 듯
자신의 반성에 감탄하고,
잠깐 흠집 하나 없이,
하얀 베일 아래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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여섯 번째 시: 황동규의 '겨울'

황동규의 '겨울'은 겨울이라는 계절에 대한 깊은 성찰을 담고 있습니다.

 

이 시는 겨울의 외로움과 그 속에서 느끼는 따뜻한 감정들을 서로 대비시키며, 독자에게 생각할 거리를 제공합니다.

 

<겨울>

 

오랜 친구처럼 겨울이 오고,
숨결이 상쾌하고 서두르지 않습니다.
세상은 저절로 접히고,
필수 요소로 축소된 풍경:
하늘과 땅, 공기의 선명하고 맑음.

가식을 벗긴 나무들,
정직하고 벌거벗은 채 서라.
그들의 그림자는 가늘고 진실하다
눈의 깨지지 않은 표면에.
이제 모든 소리가 더욱 선명해졌습니다.
발자국 소리,
바람의 한숨.

이번 시즌에는
꾸밈이 필요하지 않습니다.
세상은 분명히 말한다.
그리고 우리도,
더 단순해지고,
사물의 골수에 더 가깝습니다.

겨울은 우리에게 꽃을 피우라고 요구하지 않습니다.
단지 우리에게 인내하라고 요구할 뿐입니다.
듣고,
그리고 약속을 기다리며
침묵 속에 개최되었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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일곱 번째 시: 정지용의 '겨울'

정지용 시인의 '겨울'은 겨울 풍경 속에서의 인간의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하고 있습니다.

 

이 시는 겨울이 가져다주는 고요함과 그 속에서 느껴지는 깊은 감정을 함께 담아내고 있습니다.

 

<겨울>

 

강은 얼음장막 아래 잠자고 있다.
그 속삭임은 겨울의 숨결로 인해 조용해졌습니다.
산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고,
그들의 어깨는 눈으로 덮여 있었고,
조용한 땅을 지켜보고 있습니다.

바람이 천천히 불어오는 이곳,
고요함을 방해하지 않도록-
그 노래는 낮은 윙윙거림
벌거벗은 가지를 상대로,
이 계절의 엄숙한 은총에 대한 찬가입니다.

겨울의 포옹 속에서,
세상은 그 층을 벗고,
진실의 뼈대를 드러내다:
그 말은 조용히,
추위에,
인생은 지속됩니다.

얼어붙은 땅도 꿈을 꾼다.
심장이 희미하게 뛰고 있다.
따뜻한 봄이 돌아오기를 기다립니다.
그럼 겨울,
결말이 아니야 -
하지만 잠시 쉬어가자
꽃이 피기 전에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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여덟 번째 시: 박목월의 '겨울 소나무'

박목월의 '겨울 소나무'는 겨울철 소나무의 아름다움을 통해 자연의 경이로움을 전합니다.

 

이 시는 소나무의 웅장함과 겨울의 쓸쓸함을 조화롭게 표현하고 있습니다.

 

<겨울 소나무>

 

겨울소나무는 꼿꼿이 서 있고,
백해의 확고한 파수꾼.
그 바늘은 서리를 가볍게 잡아주고,
각자 녹색 속삭임
음소거 된 하늘을 배경으로.

뿌리에는 눈이 쌓이고,
탄력성에 대한 조용한 제안입니다.
매서운 바람을 뚫고,
변함없이 남아있고,
그 가지에는 불변성의 찬송이 있습니다.

다른 사람들은 나뭇잎을 떨어뜨렸고,
추위에 노출된 채,
그러나 소나무는 그 인내력을 자랑스럽게 견딘다.
상록수 저항의 망토.

그 가지 아래에는
땅은 침묵 속에 숨을 쉬고,
소나무의 무언의 진실에서 위안을 찾는다:
그 힘은 크지 않고,
하지만 조용히 살아요.
모든 폭풍을 견디며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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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홉 번째 시: 최승호의 '겨울바람'

최승호 시인의 '겨울바람'은 차가운 겨울바람이 불어오는 순간의 감정을 담고 있습니다.

 

이 시는 겨울의 혹독함 속에서도 느껴지는 온기를 전달합니다.

 

<겨울바람>

 

예고도 없이 찾아오는 겨울바람,
그 목소리는 날카롭고 끊임없는 울부짖음이었습니다.
그것은 빈 들판을 휩쓸고,
세상을 부서지게 만드는
얼어붙은 손가락으로.

오래전에 사라진 나뭇잎,
그 손아귀에 나무들이 떨고,
그들의 벌거벗은 가지를 추적하다
바람의 불안한 여행.
먼 곳의 속삭임을 전하고,
결코 머물지 않는 방랑자.

얼굴이 돌아서고,
스카프를 더 꽉 잡아당겨서
그러나 바람은 쉬지 않습니다.
그것은 침묵을 꿰뚫고,
계절을 만드는 조각가
보이지 않는 손으로.

그래도 그 잔인함에,
묘한 친밀감이 있다 -
겨울이 살아 있다는 것을 상기시켜줍니다
고요함 속에서뿐만 아니라
하지만 움직이고 있는 중,
길들여지지 않은 하늘의 숨결 속에서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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열 번째 시: 유하의 '겨울의 끝'

유하의 '겨울의 끝'은 겨울이 지나고 봄이 오는 그 순간의 희망을 이야기합니다.

 

겨울의 끝에서 새롭게 시작되는 생명의 기운을 표현하고 있어 독자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달합니다.

 

<겨울의 끝>

 

겨울의 마지막 숨결이 남아있다.
추위를 누그러뜨리는 속삭임.
이제 지친 눈이 녹기 시작하고,
그리고 땅은 숨을 내쉰다.
얼어붙은 잠에서 깨어난 것입니다.

나무는 더 가벼워지고,
그 가지가 하늘을 향하여 뻗어 있다
더 이상 회색의 무게를 지탱하지 못하는 것입니다.
땅 밑에서 희미한 맥박이 휘젓는다.
녹색의 약속,
가까이에 있지만 아직 보이지는 않습니다.

바람이 그걸 가지고 가네
새로운 것의 향기,
공기 중의 조용한 변화,
마치 세상이 다시 말하는 법을 배우는 것처럼,
몇 달 간의 침묵 끝에.

겨울의 끝,
우리는 가장 추운 계절에도
변화의 씨앗을 품다
따뜻함 속에서 꽃이 피기를 기다리며
최초의 진정한 햇빛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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겨울 시 감상 정리

겨울 시를 통해 우리는 차가운 계절 속에서도 따뜻한 감정과 희망을 느낄 수 있습니다.

 

이러한 시들은 겨울의 정서를 잘 표현하며, 우리에게 감동을 줍니다.

 

다음 겨울에는 이 시들을 읽으며 다시 한번 겨울의 매력을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요?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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